2025. 7. 21. 18:35ㆍ생산성 앱 & 테크 응용하기
할 일을 정리하고, 반복 작업을 관리하며, 일상 루틴을 통합할 수 있는 앱은 많습니다. 하지만 ‘깔끔함’과 ‘완성도’라는 두 가지 기준에서 Things 3만큼 확고한 평가를 받는 앱은 많지 않습니다. 이 Things 3 리뷰에서는 단순한 기능 설명을 넘어,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경험한 장점과 단점을 모두 살펴보겠습니다.
1. Things 3란 무엇인가?
Things 3는 독일의 Cultured Code사가 개발한 iOS 및 macOS 전용 프리미엄 할 일 앱입니다. Android나 웹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애플 유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지만, 그만큼 애플 생태계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깔끔한 인터페이스, 직관적인 기능 구성, 깊이 있는 일정 관리 등에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단순히 할 일을 입력하고 체크하는 수준을 넘어서, 일정 관리 앱, 생산성 앱, 할 일 관리 앱으로서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2. Things 3의 주요 기능 리뷰
할 일 추가와 리스트 관리
Things 3의 할 일 추가 방식은 매우 직관적입니다. 플러스 버튼을 눌러 리스트에 드래그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태스크를 추가할 수 있으며, 날짜가 지정된 항목 사이에 끌어놓으면 해당 날짜로 자동 분류됩니다. 이런 경험은 다른 아이폰 할 일 정리 앱에서 보기 힘든 세심함입니다.
일정 관리 탭 – Today, This Evening, Upcoming
Things 3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일정 탭을 시간대별로 구분하는 점입니다. Today(오늘), This Evening(오늘 저녁), Upcoming(예정된 할 일) 등으로 나뉘어 있어, 하루 중 어떤 시점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특히 iOS 일정 앱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반복 작업과 리마인더 설정
정기적인 업무가 많은 직장인이나 프리랜서에게 있어 반복 설정 기능은 필수입니다. Things 3는 두 가지 반복 기능을 제공합니다. 첫 번째는 완료 시점 기준 반복, 두 번째는 특정 요일/날짜 기준 반복입니다. 또한, 특정 시간에 알림을 설정하는 리마인더 기능도 있어 비타민 복용, 회의 참석 등 중요한 일정을 놓치지 않게 도와줍니다.
프로젝트와 태그 분류
여러 개의 할 일을 그룹으로 묶을 수 있는 프로젝트 기능은 Things 3의 또 다른 강점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 ‘개인’, ‘재무관리’ 같은 프로젝트를 생성한 후, 관련 할 일을 해당 프로젝트에 배정하면 전체적인 일정 흐름을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태그 기능도 제공되지만, 프로젝트 내 세부 분류(헤딩 등)만으로도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충분합니다.
Someday와 Anytime
Things 3에는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할 수 있는 Someday 탭과, 특정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해야 할 일을 모아둘 수 있는 Anytime 탭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장기적인 할 일이나 취미활동, 혹은 갑작스럽게 떠오른 아이디어를 정리하기에 탁월합니다. 많은 할 일 앱에서 이와 같은 장기관리 기능이 빠져 있지만, Things 3는 이 점에서도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3. 실제 사용 후기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Things 3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UX입니다. 애플 사용자라면 익숙한 제스처와 UI 논리 덕분에 별도의 학습 없이도 앱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양한 탭과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할 일을 관리할 때의 유연함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반면, 단점도 존재합니다. 첫째, 가격입니다. 아이폰용 $9.99, 아이패드용 $19.99, 맥용 $49.99로 결코 저렴하지 않은 편입니다. 둘째, 앱 간 동기화가 iCloud 기반이기 때문에 타사 서비스와의 연동이 제한적입니다. 특히 Google Calendar와 직접 연동되지 않는 점은 일부 사용자에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ings 3는 프리미엄 할 일 앱이라는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앱입니다. 특히 노션이나 Todoist가 복잡하다고 느껴졌던 사용자라면, Things 3가 훨씬 더 깔끔하고 스트레스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4. 가격 및 무료 체험 정보
앞서 언급했듯이 Things 3는 기기별로 별도 구매가 필요합니다.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각각의 기능은 독립적으로 작동하지만 iCloud 계정으로 연동하여 데이터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 iPhone / Apple Watch: $9.99
- iPad: $19.99
- Mac: $49.99
15일 무료 체험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한 번 사용해 보면 왜 이 앱이 애플 할 일 앱 추천 목록 상위에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Things 3를 추천하는 이유
Things 3는 다음과 같은 사용자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 직관적이면서 세련된 UI를 원하는 iOS 유저
- 일정/루틴/장기목표를 통합 관리하고 싶은 사람
- 프로젝트 단위로 일정을 정리하고자 하는 전문가
- 매일매일의 생산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은 사람
Todoist, Microsoft To Do 등과 비교했을 때, Things 3는 한결 간결하고 빠릅니다. 다만 무료 앱이 아니므로, 본인의 사용 성향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
Things 3의 철학과 설계가 돋보이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Things 3를 단순한 할 일 앱 또는 일정 관리 앱으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앱은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철학을 매우 정교하게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기능은 많되 복잡하지 않고, 시각적 자극은 최소화하면서도 사용자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런 미니멀리즘적 접근은 단순히 UI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할 일을 추가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목표와 일정을 되짚어보게 되고, 이를 통해 우선순위를 자율적으로 정리하게끔 유도합니다. 앱이 사용자를 통제하지 않고, 사용자가 앱을 조율하는 방식인 셈이죠.
사용자 중심 경험(UX) 설계의 정수
Things 3는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 동안 '불편'이라는 감정을 거의 느끼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할 일 입력 시 키보드를 닫지 않아도 바로 날짜 설정이 가능하며, 일정을 미루거나 재배치하는 것도 터치 한 번으로 끝납니다. 이러한 사용자 경험은 단순하지만 매우 강력한 사용자 몰입감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생산성 앱 중에서 **‘집중을 방해하지 않는 앱’**이라는 평가를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Things 3는 꼭 필요한 기능만을 적절한 밀도로 배치함으로써 사용자의 주의력을 분산시키지 않고, 진짜 중요한 ‘실행’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줍니다.
‘할 일 그 이상’의 가치를 주는 앱
Things 3는 단순한 작업 관리 이상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싶은 목록을 Someday 탭에 저장해두었다가 휴일이나 휴가 때 꺼내 읽는 등, 일상을 설계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를 프로젝트로 만들어 반복 사용하고, 또 어떤 이는 연간 목표를 세우고 월간 실행계획으로 나눠서 Things 3에 정리합니다.
이처럼 Things 3는 ‘생산성’이라는 단어를 수치화된 성과나 업무 효율성에만 국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의 밸런스를 잡고, 장기적 관점에서 자기주도적인 일정을 설계하게끔 돕는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할 일 앱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깊이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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